# 크롬 쿠키 차단과 애플 ATT 이슈
요즘 마케터들과 온라인 광고 업계 등 온라인 마케팅 시장에서 크게 화제가 되는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크롬의 서드파티 쿠키 차단 정책과 애플의 ATT 정책 이슈입니다. 쿠키는 무엇인지 애플의 ATT 무엇인지 간단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최근 IT 업계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사용자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개인정보보호 정책들이 속속 발표되는 등 사용자의 데이터의 관한 정책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2017년 애플에서는 사파리의 서드파티 쿠키 추적을 제한하는 ITP를 발표하였고, MS와 firefox 등 여러 IT 업계에서 사용자 정보 추적을 제한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서드파티의 쿠키 지원 종료와 애플의 ATT(app tracking trasparency: 앱 추적 투명성) 정책은 바로 광고 업계의 반발과 타격으로 이어졌습니다. 예로 올해 초 페이스북과 애플의 설전은 이 정책의 반영이 얼마나 큰 파장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이슈를 조금 더 자세히 보기 위해서는 쿠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먼저, 쿠키란 사용자가 특정 홈페이지에 접속할 때 생성되는 정보를 담은 임시 파일입니다. 추가적으로 이 쿠키는 웹브라우저 기준으로 발행됩니다. 쉽게 말하자면 크롬과 엣지, 사파리를 통해 같은 사이트에 접속했다면 크롬에서의 쿠키, 엣지에서의 쿠키, 사파리에서의 쿠키가 생성되는 것입니다. 이 쿠키는 계속 발생되는 것은 아니고 한번 발행되면 이미 생성된 쿠기가 있기 때문에 재발행 되지 않습니다. 이 쿠키에서 사용자의 구매행동, 페이지 방문, 클릭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고 이를 활용하여 광고나 사용성 개선 등 사이트 접근을 용의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여기서 1st party 쿠키와 3st party 쿠키를 알아야합니다.
1st party 쿠키는 해당 도메인의 접근 권한만 가지고 있으며, 웹사이트 내에의 활동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반면 3st party 쿠키는 여러 도메인에 걸친 다양한 이용자 정보에 접근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서 맞춤형 광고를 통해 재방문 유도, 구매유도를 가진 광고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크롬의 쿠키 차단으로 사용자 정보와 무관한 불특정한 광고가 노출되게 되고 사이트 재방문이나 리타게팅 광고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플의 ATT 정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폰에서 ios 14버전 이전에는 사용자들이 추적을 사전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며 중단을 위해서는 사용자가 직접 설정을 변경해야하는 했었습니다. 하지만 ios 14.5 이후로는 사용자들의 동의가 있어야만 추적이 가능한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국내 크롬 사용자의 경우 PC 68.7%/모바일 38.8%로 광고업계에서는 쿠키 지원 종료에 따라 타게팅 모수에 큰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타게팅 광고의 경우 타게팅 모수의 확보가 중요한데 쿠키 서비스 종료와 ATT로 모수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쿠키 지원 중단으로 인해 광고 수익과 효율에 또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와 애플 또한 이 사태를 그냥 지켜보고만 있지 않고 있습니다. 나름의 차선책을 내놓고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고 이에 맞춰 온라인 광고 업계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DMP 업체들도 쿠키 중단 이슈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고 네이버, 카카오도 이에 맞춰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크롬 쿠키 지원 이슈와 애플의 ATT로 마케팅 방법에 변화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내부 소스의 활용도 높아지고 콘텐츠의 중요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사용자 추적을 허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콘텐츠로 녹여내거나 맞춤형 광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