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버스가 온다
# 작성일: 2021년 7월 4일
며칠 전 재미난 뉴스를 보았습니다. 코로나 19로 재택근무를 늘리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가상현실로 출근하는 회사가 나타난것입니다. 현실 세계가 아닌 가상공간에서 출근하고 퇴근하는 등 현실 같은 일상을 보내는 메타버스 기술이 재택근무와 만나게 된 것 입니다.
최근 주목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이 메타버스입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무엇인가를 초월한다는 의미를 가진 ‘메타(meta)’라는 단어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용어입니다. 우리가 사는 지금 현실 세계를 초월한 또 하나의 세상, 보다 구체적으로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 현실과 비현실이 함께할 수 있는 가상세계입니다.
의외로 낯설지 않은 이 개념은 생각보다 익숙하거나 실제로 한번쯤은 경험해봤을 법한 것입니다. 네트워크 서비스나 게임에서 제일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 미니룸과 아기자기한 미니미를 꾸미는 맛이 있던 싸이월드나 사이버가수 아담도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메타버스가 주목된 것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되었고 코로나 19로 비대면 서비스의 필요가 증가하면서 환경이 조성되었고 태어나면서부터 인터넷을 자연스럽게 접한 Z세대의 콘텐츠 소비 형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활용한 기업들의 마케팅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이버Z의 제페토에서는 지난해 9월 블랙핑크의 신곡 발표와 팬 사인회가 열리기도 하였습니다. 트래비스 스캇의 가상콘서트에는 1200만명의 사람이 참여하며 새로운 형태의 콘텐트 소비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패션 브랜드들의 발빠른 대응도 이어졌습니다. 발렌티노나 마크제이콥스 등 명품 브랜드들이 동물의 숲 게임안세어 신상품을 발표하고 판매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구찌는 제페토에 구찌 빌라를 만들어 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메타버스틑 새로운 비즈니즈 모델을 구축하고 있고,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메타버스가 콘텐츠를 생산, 소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조금씩 그 활용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2025년경에는 이 시장이 300조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변화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시장의 규모가 커진다는 것은 각 기업들의 견적지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할 수 있습니다. 이 메타버스를 현실의 일부로 바라보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만큼 관심을 갖고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