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커머스 시장, 네이버와 카카오의 등장

# 작성일: 2021년 7월 21일

온라인 쇼핑 이커머스의 전쟁은 물류 전쟁으로만 시작된게 아닙니다. 오프라인 시장의 강자들이 온라인 시장에 하나둘 진입하게 되었고 이와 함께 네이버의 쇼핑몰 솔루션도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온라인 쇼핑 시장으로 등장한 대기업들은 온라인과 모바일에 최적화 될 수 있게 사업을 재편하게 됩니다. 롯데백화점과 하이마트, 롯데마트 등과 같이 각각의 쇼핑몰을 가지고 있던 사업들이 롯데온과 같이 하나로 재편되거나 신세계의 쓱과 같이 하나둘 정리되기 시작합니다. 기존의 오프라인 유통 사업자들은 구축해놓은 마트나 매장을 물류거점으로 확보하여 보다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바탕으로 시장의 점차 확대해 나갑니다. 오프라인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시장을 타개하려는 전략도 녹아 있는 것입니다.

이에 앞서 2010년대는 SNS, 블로그, 소셜커머스 등 모바일과 친숙한 서비스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놓치면 안되는 기업들이 등장합니다. 바로 네이버와 카카오톡입니다.

네이버는 2012년 N샵으로 시작하여 14년 스토어팜으로 명칭을 변경하였고 현재는 스마트스토어로 변경된 쇼핑몰 솔루션을 시작합니다. 네이버의 강점은 오픈마켓과 종합몰과는 달리 네이버 아이디만 있으면 쇼핑몰을 개설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었고 기존의 쇼핑몰 솔루션 업체인 카페24, 고도몰, 메이크샵과 달리 카페나 블로그를 꾸미듯이 쉽게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는 점, 고객정보 분석 등 다양한 기능들로 접근이 용의했습니다.

네이버의 자체적인 서비스와의 연동도 편리하고 브랜딩을 위한 마케팅 활용도도 높은 편이었습니다. 자사몰을 갖춘 기업들도 네이버에 별도의 샵을 오픈하여 운영할 정도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갔습니다.

네이버와 달리 조금 더 모바일에 특화된 서비스로 이커머스 시장에 진입한 기업도 있었습니다. 2010년 카카오는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합니다.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낮은 가격의 생일선물이나 기념일 선물들을 보내는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커피쿠폰이나 생일케이크 등 축하할만한 기념일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카카오톡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서비스이기도 했고 선물하기가 하나의 문화가 될 정도로 일상생활에 가까운 서비스이기도 했습니다. 두 기업은 IT기업답게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에서 점차 영역을 확대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