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단한 상세페이지 기획 방법

# 작성일: 2021년 7월 22일

상세페이지는 제품의 정보는 물론 소비자의 구매욕구까지 자극시키는 도구로써 제품, 서비스에 상관없이 마케터라면 꼭 신경쓰는 부분입니다. 단순히 제품의 설명만 나열하는 것이 아닌 효과적이고 구매의사를 자극할 수 있는 내용을 담게 됩니다. 흔히 말하는 셀링포인트, 소구점이라고도 하고 USP라고도 합니다.

상세페이지를 기획하면서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합니다. 컨셉, 디자인, 제품의 성능 등 다양한 부분이 고려되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셀링포인트를 잡고 어떻게 나열하냐의 문제입니다. 상세페이지를 제작하기 앞서 간단하게 사전준비가 필요합니다. 제품에 대한 스터디와 소비자의 구매여정, 제품의 타겟은 누구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제품에 대한 스터디는 제품을 알고 분석하는 부분에서 시작합니다. 원론적으로 교과서적인 방법으로도 분석하기는 합니다만 경쟁사 대비 강점, 약점, 제품 자체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에 대해 기능, 디자인, 성능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해당 제품을 키워드 단위로 나눠서 제품을 분석하고 스터디 합니다. 내가 판매하고 이야기를 풀어갈 제품에 대해 스터디 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키워드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USP가 너무 뻔하고 시장에도 너무 많이 나온 제품이라 강점이나 장점으로는 특별한 이야기를 풀어갈 수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소비자는 모르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모두 알고 있는 하지만 모두가 아직 말하지 않은 기능과 장점들을 찾아내시면 됩니다.

그 다음으로 이런 키워드들을 타겟의 상황에 맞춰 하나하나 스토리로 풀어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제품의 장단점, 강약점이 다양한것처럼 타겟의 성향은 단편적이지 않고 복합적입니다. 제품에 대해 스터디 한것처럼 타겟에 대한 스터디도 꼼꼼하게 해야하니다. 타겟이 제품이 없을때 겪을 수 있는 상황과 우리의 제품을 사용했을때 겪을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최대한 뽑아내야합니다. 그 다음 앞서 뽑아낸 키워드들고 각 상황들을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연결은 상황→기능→해결점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불편하게 느꼈던 것을 해결해주는 제품에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불편함을 느꼈던 상황을 인지시켜주며 관심을 끌고 제품의 성능과 기능들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자연스럽게 풀어가게 되면 되는 것이죠. 그 중에서 특히나 강조해야할 제품의 강점이나 장점은 경쟁사의 데이터와 비교를 하면 자연스럽게 풀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혹은 기존의 자사 제품에서 성능적으로 발전된 부분이나 변경된 부분을 강조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상황, 문제점→제품 및 서비스의 기능 및 성능→ 해결점의 순으로 나열하고 나면 각 소재들을 연결하고 배치하면 카피와 상세페이지에 대한 기본적인 구성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을 재배치하고 테스트하면서 효율을 잡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세페이지도 끊임없이 테스트하며 효과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이야기가 전달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죠.

이외 브랜드의 분위기, 컨셉 등 조금 더 깊게 고민하고 고려할 부분들이 생기지만 결국 기본은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상세페이지 기획에 조금이나마 편하게 접근하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