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mm)..클럽하우스는 요즘 어때?

2021년에 들어오면서 갑작스럽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던(?) 서비스가 있습니다. 음성 SNS인 클럽하우스입니다. 관심을 보였던이라고 한 이유는 많은 관심을 받았던 초기에 비해 현재는 그 인기가 시들시들한 것이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카카오에서 선보인 음성 SNS 음(mm)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음성SNS의 열풍을 만든 클럽하우스는 초기 글로벌 기업의 대표들, 연예인, 유명유튜버 등 흔히 말하는 셀럽들이 많이 활용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실제로 테슬라의 대표인 일론머스크가 방에 들어왔을때는 수천명의 사람들이 모기도 했습니다. 한때 국내 앱스토어 순위 1위에도 올라갔던 클럽하우스가 6월 현재 순위에서도 사라지고 사용자도 많이 줄어든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인기가 떨어진 것에 대해서는 몇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너무 폐쇄적인 방식의 서비스였다는 점입니다. 클럽하우스는 초대장이 있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고 이 초대장을 거래하는 시장까지 생길정도였으니 초기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초대장이 결국 발목을 잡은 것이 아닌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현재는 안드로이드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였지만 초기에는 아이폰 사용자에게만 서비스가 한정되며 폐쇄성을 더한 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클럽하우스에도 "나때는"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나 경험자, 선배 등 점점 연장자로 한정되며 소통이 아닌 가르침이 시작됐고 소위 꼰대가 사용하는 어플이라는 말이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점점 클럽하우스의 인기가 시들어갈 쯤, 카카오에서 음을 출시하였습니다. 클럽하우스가 떠오른 이유 중에 또 하나의 이유가 바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대화 수요의 증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가 음을 출시한 이유도 계속적으로 증가는 비대면 대화 수요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하고 오픈채팅방으로 바로 연동할 수 있다는 점, 클럽하우스 보다 풍부한 리액션 이모지 등 사용자 경험에서는 클럽하우스보다 좋아 파급력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TVC, SNS매체 광고 등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비스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기업들이 음성SNS 시장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스포티파이 등 커다란 IT 기업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중이며 이 시장을 가볍게 보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차후 각 서비스들이 어떻게 출시하고 어떻게 살아남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는것도 재미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