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로 가는 이베이코리아
# 작성일: 2021년 7월 8일
올해는 이커머스 시장의 변화가 유난히 많은 한 해가 될거 같습니다. 이전에도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고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의 인수,합병의 이야기는 종종 들려오는 이야기였습니다. 올해는 대형 이커머스 기업의 변화가 눈에 띄에 많이 보입니다. 카카오의 카카오커머스 합병,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 이어서 며칠 전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를 단독으로 인수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커머스 선점 전쟁에서 누가 시장을 장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규모부분에서나 시장상황, 성장성 등 유통의 마지막 블루오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61조원으로 전년대비 19.1%증가한 수치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시장규모는 2025년 270조원까지 커질것으로 예상하며 어떻게 이 파이를 가지고 가냐에 따라 기업들에게 미래 먹거리가 달라지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국가별로 1~2위 사업자가 시장을 독과점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에서도 시장점유율을 올리기 위한 판을 짜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동안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 17%, 쿠팡 13%, 이베이코리아 12%, 11번가 6%, 롯데온 5%, SSG닷컴 3% 순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번에 신세계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시장 점유율 15%로 국내 이커머스 2위 업체로 단번에 올라가게 됩니다.
격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재편될지 기대되기도 하면서 우려의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수익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물류에 엄청난 투자를 진행한 쿠팡은 매년 1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티몬, 위메프, SSG닷컴도 영업손실을 내는 중입니다. 주요 이커머스 업체 중 국내에서 흑자를 낸 업체는 이베이코리아 였고 현재 15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치킨게임에서 누군가는 승자가 나타나야지 끝날것으로 보이고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해 거래액과 투자액을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정말 치열한 이 싸움에 어떤 기업이 남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